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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위기와 기회의 타이밍 그래프

사주위키 송성엽 2025. 6.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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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위기를 기회로

 

프랑스의 왕 루이 11세는 항상 점성술사를 곁에 두고 다녔다. 무슨 일이든 생기면 먼저 그에게 물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점성술사가 말했다.
“폐하께서 총애하시는 후궁 중 한 분이 한 달 안에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루이 11세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궁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
왕이 묻자, 점성술사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없습니다.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왕은 일단 그 말을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신하들의 반발은 거셌다.
“폐하, 저런 불길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자를 어찌 곁에 둘 수 있겠습니까? 당장 목을 치셔야 합니다!”

한 달 후, 정말로 후궁 한 명이 사망했다.
루이 11세는 분노했다.
“미래를 안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 막을 수 없다면 저건 저주나 다름없지 않느냐.”

결국 왕은 점성술사를 체포해 사형을 선고했다.
형을 집행하기 직전, 왕은 말했다.
“네가 정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네 죽을 날을 말해보아라.”

그러자 점성술사는 고개를 들고 담담히 말했다.
“폐하, 제 운명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폐하의 운명은 보입니다.
폐하께서는 제가 죽은 다음 날 세상을 떠나실 것입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이후, 점성술사는 평생을 왕의 곁에서 건강히 살았다.

 

기회를 위기로

 

한 가난한 점성술사가 있었다.
에릭 얀 하누센은 길거리에서 손금을 보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젊고 화가 난 얼굴의 남자가 그 앞에 섰다.

“나는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사람이다. 너는 내 앞날을 말해봐라.”

점성술사는 손금을 보다가 눈이 커졌다.

“당신은 크게 성공할 겁니다. 사람들은 당신 이름, 아돌프 히틀러를 전 세계에서 외치게 될 겁니다.”

히틀러는 점성술사에게 1마르크만 건네며 말했다.

“만약 당신 말대로 된다면 잔금을 만 배로 치르지.”

그 후 히틀러가 총통이 되자
점성술사는 왕궁 같은 저택에 살게 되었다.
그의 조언은 회의실을 좌우했다.

“지금 침공하셔야 합니다. 별들이 정렬하고 있습니다.”
“이제 후퇴하셔야 합니다. 적의 기운이 강합니다.”

전쟁 초반, 모든 것이 술술 풀렸다.
점성술사는 영웅 대접을 받았고, 그 호사에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밤하늘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밤하늘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점성술사의 눈이 달라진 것이었다.
히틀러가 저지르는 만행을 보며, 그는 점점 후회에 사로잡혔다.

그는 결심 끝에 히틀러에게 직언했다.

“총통 각하, 이제는 물러나셔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쟁은 패배뿐입니다. 이대로 가면 당신은 죽습니다.
독일도 끝장입니다.”

히틀러는 점성술사를 노려보며
특유의 긴 침묵을 유지했다.

“너는 내가 패배한다고 예언한 것이냐?”

“예, 각하.
지금이라도 멈추신다면 목숨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점성술사는 총살당했다.

그의 저택은 몰수되었고, 이름은 기록에서 사라졌다.
히틀러는 다시는 점성술사를 곁에 두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는 벙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인물 시대 / 국가  점성술 의존 요소
도미티아누스·카라칼라 고대 로마 정치적 처형·결정 사례
헨리 VI·에드워드 VI 잉글랜드 암살 예방·스케줄 결정
카트린 드 메디시스 프랑스 전쟁·정치 전략 예측
찰스 대제·카롤링거 왕조 프랑크 왕국 황제의 운명과 정책 예언
윌리엄 Ⅲ세 영국 미신적 통치와 대중 의식 절충
알폰소 X 카스티야–레온 천문학을 통한 점성술 연구 후원
스티븐 왕 잉글랜드 중세 크리스마스 점성술 의식
엘리자베스 I 영국 외교·의료·정책에 점성학 반영

 

 왕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역대 많은 왕들이 점성술에 의존했습니다. 점쟁이에게 끌려다닌 왕도 있었고, 점쟁이를 휘두른 왕도 있었지만 어느 쪽이든 결과가 좋지 못했죠. 끌려다니지도 휘두르지도 않은 왕들만이 자신의 그릇을 증명하고 국가에 안녕을 가져왔습니다.

 

 점쟁이들도 마찬가지였죠. 왕에게 끌려다니지도, 왕을 휘두르지도 않은 점쟁이들만이 자신의 수행의 성과(초권력에 잡아먹히지 않음)를 증명하고 무사히 여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사주쟁이를 활용한 왕의 사례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발생 기간도 짧고, 전파 지역도 좁고, 예언의 도구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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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답지 않게 이야기 인용을 많이 하고 있네요.

 관련된 이론 공부도 하나 해봅시다.

 

고서의 십이운성

 

 

 고서의 십이운성은 상행, 하행, 평행을 반복합니다.

 

 생욕관록에서 올라가고

 왕쇠병사에서 내려가고

 묘절태양에서 평행합니다.

 

 위 그래프의 높이를 0~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은 41.666%가 나옵니다.

 

십이운성 상하반전(틀린 예시)

 

 그런데 만약 십이운성 이론이 하행, 상행, 평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욕관록에서 내려가고

 왕쇠병사에서 올라가고

 묘절태양에서 평행했다면요?

 

 만약 그랬다면 평균은 58.333%가 나옵니다.

 

 (그런데 고서의 십이운성의 평균은 왜 50%가 아닐까요? 고서의 십이운성을 수학적으로 보완한 이론이 궁금하시다면 '십천간의 순서 증명 2권: 비율'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회에 전화위복하지 못하고 내려가서 오래 머물면 아랫물에서 놀게 됩니다.

 기회에 전화위복해야 올라가서 오래 머물어야 윗물에서 놀게 됩니다.

 

 위기에 전복위화 해버려도 내려가서 오래 머물게 되니 아랫물에서 놀게 됩니다.

 위기에 전복위화 하지 않아야 올라왔을 때 오래 머물어야 윗물에서 놀게 됩니다.

 

 여러분은 윗물과 아랫물 중 어디에서 놀고 싶으신가요?

 명리학의 피흉추길과 점복학의 전화위복은 결국 -가 아니라 +를 많이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위기는 빠르게 지나치고, 기회도 빠르게 붙잡아야겠죠.

 

 말로 하긴 쉬운데 혼자서 실천하긴 꽤 어렵습니다.

 초기 자본(기타 자원 포함)이 필요해서 대부분은 선배들이 이끌어줘야 하니까요.

 첫 발을 떼는 데에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상부상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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