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학원 사주위키 (갤러리)
Q. 음력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건가요? 본문
본문 없이도 질문할 수 있나 보네요.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
음력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입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를 기준으로
달의 차고 기울어지는 주기에 따라 날짜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음력에서는 초승달이 시작하는 날이 1일이 되고
보름달이 뜨는 날이 15일이 됩니다.
달의 주기는 약 29.5일이기 때문에
음력의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매년 양력과의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윤달을 추가해서 계절의 어긋남을 보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 카테고리가 '사주, 궁합'으로 되어있으시네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사주는 양력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음력으로 보는 것도 아닙니다.
절기력으로 년주와 월주를 보는 것이고
24절기의 각도가 태양을 중심으로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중심으로도 펼쳐져 있는 것이
사주를 볼 때 쓰이는 만세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세력에서는 일주와 시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순수하게 과학적으로 음력이 궁금하셨을 수도 있지만, 질문 카테고리가 운세, 상담으로 되어 있으셔서 명리학적인 답변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좋아요는 다른 분이 눌러주신 것 같네요. 설마 채택은 안 하고 좋아요만 눌러주신 건 아니겠죠.
사실 이번 답변이 첫 글에서 말씀드린, 질문한지 6초밖에 안 된 글이었습니다. 무조건 1등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었지만서도 Chat GPT한테 음력을 질문해서 윗부분을 작성했습니다. 물론 이후에 수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내용도 아니고, 아는 내용을 쓰는 건데도 Chat GPT한테 대필시키는 게 더 빠르다니.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질 지도 모르겠네요. 저 말고도 Chat GPT로 지식인에 답변을 달고 계신 엑스퍼트 분들도 이미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인공지능빨로 너무 완벽한 답변을 달아서 그런지 아직도 다른 답변을 다신 분이 안 계시네요.
여담입니다만, 오늘 위키백과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과외 수업 일정이 있어서 오전에만 참가했습니다. 총 3개의 주제가 있었습니다.
연사님들 중에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의 저자이신 김성우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프롬프트를 세 번 쳐서 완성한 3페이지짜리 글을 내가 썼다고 할 수 있나요?"
청중들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럼 프롬프트를 오십 번 쳐서 완성한 3페이지짜리 글은 내가 썼다고 할 수 있나요?"
이제는 그런 것 같다는 목소리가 작게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썼느냐보다 노동력을 얼마나 투입했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강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의문을 던져주는 강의였습니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어떤 모습이 되어갈까요?
사실 위 지식인 질문도 Chat GPT한테 물어보면 다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제 지식인에 사람이 활동할 분야는 거의 없겠죠. 이상한 시대에 이상한 질문을 받고 이상한 답변을 달고 있었습니다. 고작 네이버 엑스퍼트에 책 표지 하나 올리겠다고요. 물론 중급반 졸업생분 도와드리려고 했던 일이었지만요. 인간과 행위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할까요? 아니면 그저 아무 의미도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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