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신경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가 재수없는 말은 굉장히 극도로 싫어합니다. 별 의미가 없는 말이어도, 너무 신경이 쓰이거든요..
저는 제 사주가 맞다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제가 사주를 믿는 이유는..
1. 어머니게서 반년 전부터 제 사주를 보러 다니셨었는데, 그 때마다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똑같은 답을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2. 저는 고3이었기 때문에 따라가지 않았었는데, 제가 그 자리에 없음에도 매번 사주를 봐주시는 분들은 저의 성격과 특징을 정확히 맞히셨기 때문입니다.
3. 제 사주가 굉장히 좋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절하면서 굉장히 감사해야 할 사주라고 합니다.)
4. 가장 핵심적인 이유인데,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비밀을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 맞혔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야 알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으며, 흔히 찍어서 맞힐 수 있는 수준의 내용 또한 아니었습니다.)
4번의 요인으로 인하여 저는 원래 믿지 않았던 사주를 "와, 이건 진짜다. 사주는 진짜다." 하면서 믿게 되었습니다.(저는 어머니가 사주를 보려고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여 말리던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의지가 예측되거나 부정당하는 운명론적 가치관에 갇히게 되는 것은 굉장히 싫었거든요. 게다가 안 좋은 말이라도 들으면 기분만 잡치니까요..)
광신도마냥 "이건 진리야!!" 하면서 모든 일에 어떻게든 엮어서 믿는 그런 건 아닙니다.
사주 내용만을 믿고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살거나 그러지 않고요, 제 할 일은 알아서 잘, 착실히 해 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아서 잘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되는 저의 확정된 미래라고 생각하면서요. (태클 X!!!)
몇 주 전에도 성인이 되어서인지 어머니가 제 사주를 보러 가셨었는데, 이 곳에서도 이전의 답변들과 똑같이 일관성을 가진 답변을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안 갔습니다. 어머니가 숨기고 다녀오시더라고요.)
저의 사주 덕분에 저의 삶에 대한 자신감, 자긍심, 자부심 그리고 저의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대학도 원하는 명문대에 최초 합격하였고, 그 외의 원서를 접수했던 대학들도 전부 다 최초합격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며칠 전 괜히 말을 꺼내어 들은 말 때문에 기분이 매우 언짢아졌습니다. 빨리 답변을 통해 이 짜증남과 괜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싶습니다. 부디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0. 사주가 30살부터 맞다는 친구분들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친구들이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월주는 나보다 높은 사람들을 대할 때 쓰는 기운입니다.
일주는 나와 동급인 사람들을 대할 때 쓰는 기운입니다.
시주는 나보다 낮은 사람들을 대할 때 쓰는 기운입니다.
우리는 모두 1살로 태어납니다.
태어났을 때는 나보다 높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월주의 기운을 많이 쓰게 됩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나이별로 아이들을 묶어두니 일주의 기운을 많이 쓰게 되고요.
나이를 점점 먹어갈 수록 세상에 나보다 낮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시주의 기운을 많이 쓰게 됩니다.
1. 선생님들마다 학파마다 이론이 조금씩 다르지만 자평명리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명리학은 인식하는 기세를 파악하는 학문입니다. 천명, 천성, 기질 등으로 부르죠.
3. 좋은 사주 나쁜 사주라는 것은 없습니다. '무엇을 하기에'라는 기준에 따라 좋은 사주 나쁜 사주라는 건 있을 수 있겠죠. 혹은 '자본주의 사회'라는 기준에 잘 맞는 사주라거나요.
4. 성격 변화를 알 수 있으니 손님의 상황을 듣다 보면 정말 쪽집게처럼 맞히는 듣한 추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에 집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