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레위키 사주팔자 문서에 오해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 사주는 음력으로 본다?: 사주는 절기력+@로 본다. 그리고 절기력은 순수태양력이다.

• 띠는 년도에 따라 바뀐다?: 띠는 2월 4일 경인 입춘 전후로 바뀐다. 그리고 24절기는 1일 단위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2024년의 입춘은 서울 기준 2월 4일 17시 27분 14초에 바뀐다. 2024년 2월 4일에 태어났더라도 17시 26분에 태어나면 지난 해의 띠가 되고 17시 28분에 태어나면 올해의 띠가 된다.

• 명리학은 계절학이다?: 명리학은 계절에 비유됐을 뿐 계절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사주팔자는 경도와 황도에 의해서만 결정되기 때문.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날씨 변화는 만세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명리학이 천문학 기반이기 때문이다.

• 오행은 오행성이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명리학과 아무 관계가 없다. 만세력에서 고려되는 것은 태양, 지구, 사람 뿐이다.

• 년주는 목성 주기에 따라 바뀐다?: 년주는 목성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1년은 지구가 1바퀴 공전해야 바뀌는 것이다.

• 남반구 사주는 반대로 봐야한다?: 사주는 경도에 따라서만 바뀌지 위도에 따라서는 바뀌지 않는다. 남반구 사주도 똑같이 보면 된다.

• 명리학은 숙명론이다?: 동음이의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명리학의 운명은 destiny가 아니다. 간지가 60년 주기로 돌아오기 때문에 運(돌 운)자를 쓰는 것이다. 즉 명리학에서는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구의 자전과 공전 속도는 지금도 계속 느려지고 있다. 그럼 운세도 그만큼 느리게 흐른다. 빨라질 때도 마찬가지. 다만 지구가 거의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둔 것이 만세력이라는 달력이다.

반응형

 

• 습은 수기운이다?: 초보자들이 주로 하는 실수다. 명리학에서는 오행을 한난조습에 비유한다. '목=습, 화=난, 금=조, 수=한'이다. 수를 습이라고 해버리면 목이 차가운 한의 성질이 되어 버리는데 이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 십이지지도 오행이다?: 십이지지에는 오행이 없다. 지지 안에 들어있는 지장간에만 오행이 있다. 마찬가지로 십신(십성)도 지지에는 없다. 십신은 천간과 천간의 관계에서만 발생하기 때문. 십신은 지지에 없고 지장간에만 있다. 보통 지장간 정기가 강하기 때문에 지장간 정기의 오행과 십신을 지지의 속성처럼 약식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화는 사중병화의 줄임말이다.' 실제로는 지장간들의 오행과 십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 방합이나 삼합은 3글자가 모두 있어야 성립된다?: 고서에는 방합이나 삼합이 2글자만 있어도 모두 성립된다고 보았다. 반합이라는 말은 후대에 생긴 것이다.

• 육해는 신살이니까 안 봐도 된다?: 동음이의어 문제다. 십이신살의 육해살과 육해(묘진해, 인사해, 축오해, 자미해, 해신해, 술유해)는 한자까지 같지만 다른 작용이다. 육해는 육충, 육합과 동등한 작용이다. 당연히 사주를 볼 때 고려해야 한다.

• 천을귀인은 최고의 귀인이다?: 천을귀인은 명리학이 아니라 점성술에서 넘어온 것이다. 명리학적인 원리는 없다. 참고로 괴강살도 천을귀인과 한 세트로 넘어온 신살이다.

• 복음운은 나쁘다?: 복음은 엎드려서 신음한다는 뜻으로 명리학이 아니라 육효에서 넘어온 것이다. 운세에서 일주와 똑같은 간지가 들어올 때 모든 사주에게 다 나쁘거나 좋지는 않다. 사주 전체를 살펴서 봐야 한다.

• 역행 대운은 안 좋다?: 순행 대운이나 역행 대운이나 작용은 같다. 운세는 내가 특정한 경도의 구간을 통과할 때 받는 기운이다. 횡단보도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나 저쪽에서 이쪽으로 건너나 특별히 나쁠 게 없는 것과 같다.

• 사주로 수명을 알 수 있다?: 사주로는 수명을 볼 수 없다. 그런 게 있었으면 진즉에 조선 시대 때부터 단명 사주 리스트가 돌았을 것.

• 사주로 외모를 볼 수 있다?: 사주로는 외모를 볼 수 없다. 같은 병원에서 동시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얼마든지 있지만 다 자기 엄마 아빠 닮았다.

• 사주로 동성애를 알 수 있다?: 사주로는 동성애를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동성애가 후천적으로 결정된다는 뜻은 아니다. 사주와 마찬가지로 선천적으로 정해질 수도 있겠지만, 동성애가 사주의 영향은 아니라는 뜻.

• 식신격은 이런 성격이다?: 격은 518,400개의 사주를 분류하는 카테고리일 뿐 해석의 대상이 아니다. 식신격은 사주에 '식신'이 있어서 그런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지 식신'격'이라서 그런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식신격이면 편재를 쓰는 것이 좋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할 수 있고 격으로 해석을 하면 안 된다.

• 화가 많으니까 화가 기신이다?: 많다고 무조건 기신인 게 아니다. 화가 많다고 먼저 화를 기신으로 잡고 시작하면 금이 용신이 되는데, 그럼 화극금으로 용신이 매우 힘든 상황이 된다. 결국 치우친 사주는 모두 힘든 인생이라고 풀이되어 버린다. 용희기구한을 판단할 때는 반드시 용신을 먼저 정해야 한다.

• 화가 없으니까 화가 용신이다?: 사주팔자 내에 없는 천간은 용신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다리가 없는 사람한테 마라톤에 나가라고 추천해주는 꼴이 되어버린다.

 

 

 이외에도 명리학에 대해 싣고 싶은 건 많은데 상당히 길어질 것 같아서 그부분은 책으로 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주팔자 이론 질문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개인 사주 풀이는 상담 신청해주세요.)

 

사주 상담, 명리학 수강 안내
https://litt.ly/sajuwiki

사주위키 송성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