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의 질서와 혼돈 그래프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는 토끼처럼 방심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성실히 이행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는 개미처럼 여유 있을 때 미리 준비하고 배짱이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명리학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북이처럼 늘 달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경기 중에는 거북이처럼 달리고,
경기가 끝나면 토끼처럼 쉬어야겠죠.
개미처럼 늘 일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경기 중의 그 때가 개미처럼 일하는 여름이고,
경기가 끝난 그 때가 배짱이처럼 쉬는 겨울입니다.
여름과 겨울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대비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한창 때 일하고 늙어서 쉬어야겠죠.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가 가장 많이 들은 말 "Winter is comming."
여러분은 그 말을 무시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겨울이 옵니다.
똑같은 사주에 똑같은 성별로 태어났더라도
한 사람은 운의 흐름을 알기에 좋은 시기에 도전하고
힘든 시기엔 버티는 전략을 씁니다.
한 사람은 아무런 대비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기회를 놓치고 고비마다 흔들립니다.
같은 사주라도 제 때에 제 일을 하는 사람만 성공하죠.
이렇게 질서가 있는 때에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혼돈 속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https://namu.wiki/w/%EC%99%95%EC%A2%8C%EC%9D%98%20%EA%B2%8C%EC%9E%84/%EC%98%A4%EC%97%AD
왕좌의 게임/오역
1권 13페이지 특히 유혹적일 정도로 부드러운 담비 털가죽 클로크 는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분 혼자서
namu.wiki
세상에는 참 번역 오류가 많습니다.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용어 정리를 하겠습니다.
행운(幸運) =복(福)의 형(形); Luck
불운(不運) =화(禍)의 형(形); UnLuck
행운과 불운은 서양의 개념으로, 일본에서 Happiness를 행복으로 번역하기 전까지는 동양에 없던 단어입니다. 즉 명리학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길운(吉運) =복(福)의 상(象); Not Luck
흉운(凶運) =화(禍)의 상(象); Not UnLuck
이것들이 명리학적인 개념입니다. 동양철학을 공부하신다면 항상 상을 보셔야죠.
행운, 불운, 길운, 흉운은 모두 運 자를 쓰지만 뜻이 다릅니다.
행운과 불운은 패턴이 없이 옮겨다니는(運), 예측 불가능한 것이고
길운과 흉운은 패턴에 따라 돌아오는(運), 예측 가능한 것입니다.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몰라도 변동성이 큰 구간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의 경우 숙살지기라고 부르는 금 기운, 가을 기운에 인생의 변동이 크죠.
다만 AI 버블 같은 경우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나 알 수 있죠. 명리학이 아니더라도 경제학이나 사회학 등을 공부해도 예측할 수 있는 겁니다. 슈카 친구들의 알반꿀님도 하시죠. 니황님은 보법이 다르셔서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지금 코스피 3000 돌파했죠? 이건 이재명 대통령님도 예측한 결과입니다. 후보 시절에 공언하셨으니까요. (물론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예측 정확도가 높은 이유는 미래를 직접 바꿔나가는 분이셔서, 정보가 더 많아서 예측하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처럼요.)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선수가 데블스 플랜에 나와서 '우승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죠? 비록 우승은 못 하셨지만, 이건 단판만 보아서 그렇고, 이런 게임을 많이 진행했다면 이세돌 선수가 더 많이 우승했을 것입니다.
지금 도박수를 걸지 않으면 파산하거나, 목표치의 금액을 벌지 못할 경우에는 당연히 도박수를 걸어야 합니다.
FedEx의 창업자 Fred Smith도 회사가 부도가 날 위기에 처하자,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날아가서 카지노에 회사 자금 전체를 베팅하였습니다. 그리고 목표 금액을 채우고 돌아와서 회사를 살렸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차피 사업 망하게 생겼으니, 말 그대로 도박으로 회사를 일으켜 세운 것이죠.
반대로 세계 공황 속에서 금을 사는 건 안전한 투자겠고요. 피해를 최소화하고 버티는 걸 목표로 한다면 이렇게 해야겠죠.
예전에 제 비즈니스 파트너 분이 치매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이건 질서와 혼돈을 넘어서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일이죠.
어쩌면 뭐 이것도 제 변명일 뿐이고 그냥 제 경험 부족이었는지도 모르지만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