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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이전의 철학과 영생 이후의 철학적 그래프

사주위키 송성엽 2025. 6.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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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인간은 늙습니다. 노화가 있기에 수명이라는 개념이 있죠.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AI가 노벨 화학상, 노벨 의학상을 타는 시대입니다.

 AI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노화 극복도 시간 문제겠죠.

 

 그렇게 된다면 철학은 어떻게 변할까요?

 

https://youtube.com/shorts/4oLljhHRNAM?si=JqVg9ond2v0cHwSS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인용했던 침착맨, 주호민, 기안84, 심으뜸 쇼츠입니다.

 

 1.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2-1. 그러니 이타적으로 살자.

 2-2. 그러니 이기적으로 살자.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죠. 그런데 전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1. 사람은 안 죽는다.

 2.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물론 노화 극복과 죽음 극복은 다른 문제입니다. 늙지 않아도 사람은 죽죠.

 그렇지만 이번 글에서는 완전한 영생

 적어도 우주가 끝날 때까지의 영생이 구현 된 뒤의 인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당연히 명리학과 점복학의 관점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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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블로그에서는 좋은 사주 나쁜 사주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론상 그렇다는 겁니다.

 손님들한테도 그렇게 이야기 하지요. 희망을 주기 위해서요.

 

 그런데 수업 시간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저희 학생들은 철학관을 개업해서 실무를 봐야 하니까요.

 

 과거, 사람의 평균 수명은 40세였습니다.

 현대,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이야기 하죠.

 

 그런데 문제는 대운의 주기가 600년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주팔자로 태어났든 간에

 60간지 중 절반은 길하고 절반은 흉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40년을 산다면

 흉한 대운만 40년 살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길한 대운만 40년 살다가 죽을 수도 있고요.

 

 100세 시대에는 적어도 10천간의 대운은 다 누리고

 120세 시대에는 적어도 12지지의 대운은 다 누리지만

 600년을 다 살지 못한다면, 사람마다 대운의 길흉에 조금씩 차등이 있습니다.

 

 그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천간 따로, 지지 따로 보는 것과

 결합된 간지는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와 별개로 간지에 따라 간장지가 다르다는 문제도 있고요.)

 또 현실적으로는 20살 정도까지는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없기도 하고요.

 

 만약 인류의 평균 수명이 600년이 된다면

 모든 사람의 운세의 길흉은 절반씩이 됩니다.

 (소운 일운 시운이 대운 년운 월운 주기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무시한다면요.)

 

 그러나 길흉과 화복은 다르죠.

 

 길운은 복을 받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때라는 뜻이지

 화를 입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흉운도 화를 입을 일이 많이 일어나는 때라는 뜻이지

 복을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즉 길운에도 감옥 가고, 흉운에도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확률적으로 낮다는 거죠.

 

 그런데 만약 당신이 100만 년 동안 산다면

 길흉과 화복은 어떻게 될까요?

 

화복의 표준 정규분포 그래프

 

 길흉이야 뭐 당연히 거의 반반이고

 화복도 통계적으로, 확률적으로 반반에 수렴하게 됩니다.

 표준 정규 분포의 왼쪽은 화를 입을 때, 오른쪽은 복을 받을 때가 되죠.

 

 100만 년을 산다면 대략 50만 년은 화를 입고, 50만 년은 복을 받게 되죠.

 누구나요.

 

 과학은 곧 기질의 존재를 증명하고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은 곧 명리학을 쓸모없게 만들 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선사함으로써요.

 

 아무리 개운법, 용신법을 실천한다고 하더라도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을 이길 순 없습니다.

 무한대의 시간 앞에서 그 누구도 실수하지 않을 수 없고

 정보와 자원은 제한적이므로

 개인의 길흉과 화복은 50% 언저리에서 머물게 되겠지요.

 

 만약에 저도 뭐 한 3000년 살면

 굳이 개운법을 쓰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0살에 비하면

 30살은 아직 한참 젊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100살은 정규 분포대로 살게 될 만큼의

 통계적인 효과가 나타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니까요.

 

 뭐 저희가 죽기 전까지 영생 기술이 나올지

 비용이 얼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열심히 벌어서 영생 시술 받고

 천천히 생각해보면 되겠지요.

 

 우리의 삶이 적당히 짧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에 신경 쓰게 되고

 그렇기에 때를 알게 해주는 학문인 명리학이 가치있게 되지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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